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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이름 되찾자” 캠페인 동참

검색엔진 구글을 상대로 독도 이름 지키기 캠페인이 시카고에서도 시작됐다. 독도동해지키기세계본부(DEWO·회장 김종갑)는 28일 리버우즈의 한식당 고기고기에서 임원·이사회를 개최하고 온라인 캠페인에 대해 설명했다. DEWO는 이번 온라인 캠페인에 대해 2012년 구글이 자체 제작한 지도인 구글맵에서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 변경했다며 이를 독도로 되돌리기 위한 온라인 서명운동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캠페인에 동참하고자 하는 한인들은 웹사이트(dokdofoundation.com)에 접속한 뒤 자신의 이름과 주소, 이메일 등만 입력하면 된다. 또 DEWO 등 온라인 상에 올라온 단체 이름을 클릭하면 어떤 단체의 소개를 받고 서명 캠페인에 동참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30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합쳐 모두 9만3000명 이상이 서명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명 캠페인은 10월25일까지 계속되고 서류는 구글사에 전달될 예정이다. DEWO 김종갑 회장은 “한인을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구글 맵에 독도가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돼 있다는 것은 한인들에게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많은 한인들이 온라인 서명 캠페인에 참여해 한인들의 뜻을 구글에 전달코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DEWO는 10월17일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에는 경희대 주성재 교수와 웨스턴미시간대 조셉 스톨만 교수 등 독도와 동해 연구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또 현재까지 DEWO가 시카고 지역 학교와 학군 관계자들과 만나 동해 병기에 대한 설명회 현황보고도 있을 예정이다. 또 각 지역 추진위원장에 대한 위촉장도 수여될 게획이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2015-08-30

독도경비대 출신 청년 2명 위안부문제 알리려 미대륙 자전거횡단

일본군 위안부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자전거로 미 대륙 횡단에 나선 두 명의 한인청년이 23일 워싱턴DC에 도착했다. 지난 6월20일 LA를 출발한 지 65일만이다. 화제의 주인공은 심용석(22·인천대 중어중문학과)·백덕열(22·경희대 체육학과)씨. 생전 처음 밟아보는 미국 땅 4800여 마일을 넘어지고 까져가며 쉴새 없이 달렸다. 그렇게 캘리포니아, 네바다, 앨버커키, 텍사스, 오클라호마, 캔사스, 세인트 루이스, 시카고, 피츠버그를 통과한 이들은 DC에 이어 내달 2일(수) 최종 목적지인 뉴욕에 도착할 계획이다. 이들은 ‘트리플 A(Admit(인정)·Apologize(사죄)·Accompany(동행) 프로젝트’ 중이다. 트리플 A 프로젝트는 일본의 위안부 문제 인정과 사죄를 촉구하고 위안부 할머니들과 동행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위안부 진실 알리기를 위한 대륙횡단을 기획하며 직접 생각해낸 이름이다. 이미 LA와 시카고 일본 영사관 앞에서 한국의 수요시위를 본딴 집회를 열었고, 오는 26일(수)과 내달 2일에는 각각 워싱턴DC의 일본 대사관과 뉴욕의 일본 영사관을 찾아 위안부 할머니들의 목소리를 대변한다. 시작은 미약했으나 그 끝은 창대할 것이다. 두 청년의 대륙 횡단은 군 복무시절 우연한 기회에 접한 위안부 소재 애니메이션 ‘소녀이야기’에서 비롯됐다. 독도경비대에서 함께 근무하며 평소 한일관계에 관심이 많았던 동갑내기는 전역 후 위안부 할머니를 뵈러 찾은 용인의 요양소에서 결심을 굳혔다. “작고 마른 체구셨지만 잡아주신 손에는 힘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할머니를 위해, 모든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해 진실을 알리고 다시 찾아뵙겠노라 말씀드렸어요.” 그렇게 6월 20일 LA에서 출발해 들리는 곳마다 마트와 주유소에 위안부 관련 유인물을 배포했다. 대륙횡단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이는 이들에게 “알리고 싶은 사실이 있다”며 이번 주행의 취지를 밝혔다. 그저 자전거에만 관심을 보이던 미국인들도 두 청년이 전하는 한국의 가슴아픈 역사에 귀 기울였다. 심씨는 “일본을 딱히 미워하는 것도 아니고, 본받아야 할 점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선진국일수록 과거에 일어난 인권문제에 대해 확실히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 ”종군 위안부 문제는 우리가 한국인이라서가 아니라 인류 보편의 가치에 어긋나는 인권 침해 행위다. 건강한 의식을 가진 세계시민으로서 위안부 진실을 알리고 추가적인 인권 유린을 막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패기 넘치게 시작한 여정이지만 쉽지만은 않았다. LA에선 여권과 현금이 든 가방을 도난당했고, 식비를 아끼기 위해 야외에서 취사를 하던 중 끓는 물에 화상을 당했다. 정해진 숙소도 없이 무작정 떠난 길이었지만 그럴때마다 힘이 되준 건 미주 한인들이었다. 22일 메릴랜드 도착 직후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로부터 경비와 숙소를 지원받았으며, 다음날인 23일엔 워싱턴 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가 환영 만찬을 개최했다. 어디를 가든 지역 한인단체와 개인들이 내 자식처럼 챙겼다. 백씨는 “시카고 인근 작은 마을을 지날때 한인으로 보이는 소년에게 반가운 마음에 말을 건 적이 있었는데, 소년이 집에 가서 어머니께 ‘왜 그 형들을 그냥 보냈냐’며 혼이 났다고 하더라”며 “안식년을 지내는 중인 한국 대학 교수신 그 어머니는 수소문 끝에 우리를 찾으셨고, 10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 동네 한인들까지 다 초대해 식사를 대접해주셨다”고 말했다. 건강한 몸과 자전거 한대에 의지해 시작된 청춘들의 프로젝트는 이제 끝을 향해 달린다. 뉴욕에서 수요집회를 마치고 유엔 본부 앞에서 해단식을 가진 후 7일 귀국한다. 심씨는 “겁도 없이 시작한 이번 여정을 통해 많은 인연을 만나고, 미국 주류사회와 일본 정권에 위안부 문제를 상기할 수 있었음에 감사하다”며 “귀국해서도 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사회 정의를 위해 행동하는 삶을 살겠다”고 말했다. 유현지 기자 yoo.hyunji@koreadaily.com

2015-08-24

독도 이름 찾기 ‘박차 가한다’

북가주 한인 단체장들은 지난달 시작한 독도 이름 찾기 서명 운동에 한인들의 역량을 최대한 모아 새롭게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김진덕·정경식 재단 김한일대표와 김순란 이사장, 신민호 실리콘밸리 한인회장, 이경이 KOWIN SF지회장 등 북가주 지역 한인 단체장과 임원들 30여명은 21일 산카를로스 가야식당에 모여 오는 4월말까지 4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는 ‘독도 이름 찾기 서명운동’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날 모인 단체장들은 서명 대상자 확대, 교회 중심의 서명운동 전개 등 다양한 의견을 전개하며 열띤 토론을 펼쳤다. 김한일 대표는 “여러 한인 단체장들께서 노력해 주셔서 7000여명이 넘는 분들이 서명에 동참해 주셨다”며 “그러나 1차 목표로 하고 있는 4만여장에는 아직 부족하다”고 밝혔다. 또 “남가주 김좌진 장군 기념사업회와도 연계해 1500여장에 달하는 서명을 받는 등 서명운동이 확산되고 있다”며 “북가주 단체장들께서도 우리의 뜻이 구글에 분명히 전달 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힘을 내 서명운동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신민호 SV한인회장은 “지난 1달여간은 준비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3만여장의 서명지가 배포됐기 때문에 이 서명지가 회신되면 우리의 목표는 충분히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언제라도 연락주시면 1장의 서명지라도 받으러 갈 생각이다. 다시 한번 힘을 모아 서명운동에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경이 회장도 “오늘 참석하신 여러분들 한 분 한 분이 모두 주인이 되셔야 한다”며 “교회 협의회에서도 힘을 실어 주시기로 하셨고, KOWIN도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정순 미주총연회장과, 토마스 김 SF한인회장, 이응찬 몬트레이 한인회장, 박상운 새크라멘토 한인회장도 발언을 통해 서명운동이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 협력 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자리를 함께한 북가주지역 교회연합회 총회장 한태진 목사는 독도 이름 찾기 서명운동 뿐만 아니라 향후 이와 관련된 일들이 지속될 수 있는 한인단체 협의회 구성을 제의 했고, 북가주 4개 한인회가 중심이 돼 의견을 모아 나가기로 했다. 최정현 기자

2015-03-22

독도를 일본 영토 표시…한국 외교부 시정 요구

국무부가 독도를 '리앙쿠르암(Liancourt Rocks)'으로 표기했을 뿐만 아니라 일본 영토로 표시해 논란이 일자 16일 이를 급히 수정했다. 한국 외교부가 주미한국대사관을 통해 "한국 지도에 리앙쿠르암 표기가 빠졌다"고 시정을 요구하자 국무부가 이날 오후 바로 수정된 한국 지도를 올린 것이다. 수정된 한국 지도에는 리앙쿠르암이 표시됐다. 국무부는 지난해 웹사이트 업데이트 과정에서 기술적인 실수로 삭제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부 영사국의 해외여행 안내 홈페이지에는 지난해 10월 업데이트 이후 16일 오전까지 독도를 리앙쿠르암으로 부르며 일본 영토로 표시해 온 지도가 제공돼 왔다. 해당 홈페이지의 한국 여행정보 지도에는 울릉도 우측에 독도가 표시되지 않고 공해로 비어 있었던 반면 일본 여행정보 지도에는 독도가 리앙쿠르암으로 표기된 채 화살표로 강조돼 있었다. 더구나 다른 일본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검은 색으로 표시돼 일본 영토임을 암시했다. 두 지도 모두 동해는 일본해(Sea of Japan)으로 표기하고 있다. 특히 일본 여행정보 지도에서 '북방 4개 섬'에 대해서는 일본이 러시아와 영유권 분쟁 중이라는 설명이 있지만 독도에는 아무런 설명도 달려 있지 않다. 박기수 기자

2015-03-16

CIA, 한국지도에서 '독도 삭제'

중앙정보국(CIA)이 독도를 일본 영토인 것처럼 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 CIA는 지난 4일 공개한 2015년 '월드 팩트북(The World Factbook)'의 한국 영토 지도에서 '일본해'로 표기한 동해에 울릉도만 두고 독도는 삭제했다. 반면 일본 영토 지도에서는 '리앙쿠르 락스(Liancourt Rocks)'라고 표기한 독도를 집어 넣었다. 지금까지 CIA는 "1954년 한국에 점령당한 리앙쿠르 암초에 대해 한국과 일본이 영유권을 주장한다"는 설명과 함께 한국과 일본 지도에 모두 리앙쿠르 락스라고 표기해 왔다. 이번에 한국 지도에 리앙쿠르 락스가 빠진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CIA가 일본 편향적 입장을 보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CIA는 일본이 러시아와 분쟁을 벌이는 북방 영토 4개섬에 대해서는 러시아가 점유 중이라고 명시해 양쪽의 입장을 동시에 반영했다. CIA는 2000년 이후 독도를 표기할 때 일본 편향적인 입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2000년에는 현재의 러ㆍ일 영토분쟁처럼 한국의 우선권을 인정했는데 2004년부터는 한ㆍ일이 동등한 입장에서 분쟁을 벌이는 수준으로 표현을 바꿨다. 그러나 2015년에는 한국 지도에서 독도를 아예 삭제했다. 한 외교 소식통은 “월드 팩트북을 업데이트 하는 과정에서 리앙쿠르 락스 표기가 한국 지도에서 빠진 것 같다”면서 “의도적으로 그랬는지 아니면 실수로 그랬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신승우 기자

2015-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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